'김구라 아들' 그리, 새엄마 호칭 정리…"이제는 누나 아닌 엄마"

이은 기자
2026.02.05 05:35
방송인 김구라 아들로 잘 알려진 가수 겸 방송인 그리(본명 김동현)가 전역과 동시에 새어머니에 대한 호칭 정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방송인 김구라 아들로 잘 알려진 가수 겸 방송인 그리(본명 김동현)가 전역과 동시에 새어머니에 대한 호칭 정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SHOW! 꽃길 걷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원준, 조혜련, 한해, 그리가 출연했다.

방송인 김구라 아들로 잘 알려진 가수 겸 방송인 그리(본명 김동현)가 전역과 동시에 새어머니에 대한 호칭 정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그리는 입대 전 밝혔던 '전역 후 계획'의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앞서 그리는 전역 후 본명으로 활동하기, 여동생 운동회 아빠 대신 참석하기, 새어머니 호칭 정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했는데 안 될 것 같더라. (격투기 선수인) 동현이 형이 요즘 너무 세더라. 그냥 사람들이 불러주는 대로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동생 운동회에 가주고 싶다고 했는데, 해병대도 나왔고 턱걸이 10개 하는 특급전사로 체력을 길러왔으니 그건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그리는 새어머니 호칭 정리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건 줄 알았다. '이제부터 엄마라고 부를게요'는 고백하는 거 같지 않나. '누난 내 여자니까'도 아니고"라며 호칭 정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미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부터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말하는 게 입이 안 떨어졌다. 엄마라고 말할 준비는 돼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리는 "그러다보니 전역 전날이 됐다. 근데 아직까지도 엄마라고 부르질 못 했다. 용기내 전화를 드렸는데 안 받으시더라. 그런데 (부대에서는) 휴대폰을 9시에 내야 한다. 55분까지 기다렸는데 안 받으셔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구라 아들로 잘 알려진 가수 겸 방송인 그리(본명 김동현)가 전역과 동시에 새어머니에 대한 호칭 정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어 "오늘 너무 바빠서 답장 확인을 못했는데, 좋아하시는 뉘앙스의 문자가 미리보기에 살짝 뜬 걸 봤다"며 계획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리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문자를 받은 새어머니는 "마음 잔뜩 담아 보내준 문자에 답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호칭은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가족이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수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동현이 오빠한테 엄마는 왜 누나지?'라고 할까봐 고민은 했다"고 답장했다.

그러면서 "나도 처음엔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지만, 처음 만났을 때보다 나이도 늘었고 우리 마음도 커졌다고 생각한다. 엄마라고 해주니 뭉클하고 좋다.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가자"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한 전 아내와의 사이에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를 뒀으나, 전 아내의 부채,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등의 문제로 2015년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는 전처의 부채에 대해 "끝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고, 이혼 후 채무액 17억원을 3년 만에 변제했다. 이후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해 2021년 늦둥이 딸 수현 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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