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전신마비 동생 입으로 그림 그려…사고 이후 만난 올케 덕분" 울컥

이은 기자
2026.02.09 17:01
배우 황신혜가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남동생과 그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 올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배우 황신혜가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남동생과 그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 올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황신혜가 출연해 맛집 기행에 나섰다.

배우 황신혜가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남동생과 그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 올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황신혜는 손 아닌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남동생 정언 씨를 언급했다.

황신혜는 "29살 때 교통사고 나서 목을 다쳤다. 목 밑으로 신경이 다 없어서 입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밝혔다.

허영만이 "내가 힘든 얘기 꺼낸 거 아니냐?"며 미안해하자 황신혜는 "아니다.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동생"이라며 "이 얘기가 나오면 이젠 힘들지 않고 자랑하듯이 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 정언 씨가 작업한 작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정언 씨의 남다른 그림 실력에 "아이고, 난 무슨 그림 그리고 있었는지 정말 미안해 죽겠네"라며 감탄했다.

배우 황신혜가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남동생과 그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 올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허영만이 "(동생은) 어머니랑 같이 사냐?"고 묻자 황신혜는 "결혼했다"며 동생 부부에 대해 언급했다.

황신혜는 "이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다. (동생이) 사고 난 다음에 아내를 만났다. 올케를 보면서 너무 많이 배우고 반성한다. 올케 때문에 (동생이) 지금까지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허영만은 존경스러움을 표했고, 황신혜는 "저는 제 올케를 보고 '인간이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우리 집에 천사가 내려왔다. 선물이다'라고 생각한다. 살면서도 그런 사람은 거의 못 봤다"고 말했다.

허영만이 동생 부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고 제안하자 황신혜는 "안 된다. 하면 눈물 나서 안 된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덩달아 눈시울이 붉어진 허영만은 "나도 옆에서 눈물 날 것 같다"며 "그러니까 악한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고 분명히 천사가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황신혜는 "맞다. 올케한테 '너 날개 어딨니?'라고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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