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치매' 옥경이, 태진아 손잡고 병원행…주치의 "기대치 내려놔야"

김유진 기자
2026.02.17 04:04
태진아가 아내 이옥경과 병원에 방문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태진아가 병원을 방문해 아내의 치매 상태를 살폈다. 주치의는 아내의 반응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지만 태진아는 희망을 놓지 않고 기적을 기도했다.

16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09회에서는 태진아와 아내 이옥경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태진아는 2년 전 해당 방송을 통해 치매 초기 진단받은 아내를 보살피는 일상을 공유한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 공개된 태진아는 아내를 태운 휠체어를 끌며 나타나 "병원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뭇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패널들은 "2년 전만 해도 휠체어는 안 타셨는데. 손잡고 걸어 다니셨는데 조금 더 안 좋아지신 것 아니냐. 완전 백발이 되셨네"라며 걱정의 눈빛을 보냈다.

병원에 도착하고 태진아는 아내를 설득해 병원 휠체어에 아내의 몸을 옮겼다.

이때 태진아는 힘에 부쳐 아내를 놓쳤고 동시에 허리를 삐끗하기도 했다.

어느덧 72살인 태진아도 많이 힘들어 보였다.

아내 이옥경을 돌보는 태진아.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제작진이 "선생님도 많이 다치시겠다"며 걱정하자 태진아는 "목욕시키다 발목이랑 허리를 좀 다쳤었다. 다친 허리인데 또 삐끗했다. 차에서 안 내리려고 할 때 힘들다"고 답하며 걱정을 자아냈다.

아내는 현재 '중증 치매' 상태였다.

아내의 주치의는 "치매가 발병한 지 7년이 지났다. 현재 중증 치매 상태다. 아기 같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태진아는 아내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다.

태진아는 "가까이서 볼 때는 치매가 더 진전 안 되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 같다. 약도 바꾸지 않고 먹고 있고 잠 잘 자고 밥 잘 먹고 잘 싼다"고 의사에게 전달했다.

그런데도 주치의는 "치매가 많이 진행됐다. 보호자 분이 반응을 너무 기대하시면 안 된다. 환자가 다 옳다는 마음으로 대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환자 치료 중에 '회상 치료'라고 과거의 경험, 기억을 떠올려 인지 능력을 자극하는 치료법이 있다. 익숙한 노래, 물건을 보여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치의의 설명을 들은 태진아는 아내에게 익숙한 노래를 불러주고 또 신혼 생활했던 뉴욕 방문을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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