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김영희, '임영웅 팬' 된 남편 고민에 유쾌한 해답..."고민 NO, 복이다"

이경호 기자
2026.02.24 11:21
'말자쇼'에서 임영웅 팬인 남편의 고민을 김영희가 유쾌하게 해결해주었다. 남편은 아내가 임영웅 콘서트를 자주 가는 것에 대해 걱정했지만, 김영희는 오히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는 것이 행복한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남편이 임영웅 콘서트에 혼자 참석하고 아내가 회복되면 함께 다니자고 제안했다.
KBS 2TV '말자쇼'./사진=KBS 2TV '말자쇼' 영상 캡처

'말자쇼'에서 가수 임영웅 때문에 고민인 남편이 등장한 가운데, 김영희의 유쾌한 해결책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는 '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개그맨 임우일과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공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말자 할매' 김영희는 객석에서 방청객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즉석 고민 개결'에 나섰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고민이 있다고 손을 든 남성을 찾아갔다. 이어 이 남성은 "와이프 때문에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에요"라면서 고민민을 말했다. '아내 때문에'라고 한 이 남성, 남편의 고민에 객석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김영희가 "왜요?"라고 물었고, 남편은 "임영웅 팬이거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은 "그런데 콘서트를 너무 많이 가는 거예요. 콘서트 비용이 적은 비용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KBS 2TV '말자쇼'./사진=KBS 2TV '말자쇼' 영상 캡처

남편은 "가는 건 좋은데 어느 정도 가야 되는데. 아마 다 간 거 같아요. 작년에 했던 거. 그래서 올해는 제가 2번만 가라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와이프가 갑자기 막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시름시름 앓다시피 하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그래요"라고 말해 짠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남편은 "그래서 이거가 뭐 행복한 고민이긴 한데. 그걸 제가 양보해가지고 와이프가 간다 그러면 얼마든지 다 양보를 해줘야 되는 건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더 큰 고민이 뭐냐면"이라면서 남편은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에 고척동에 제가 같이 갔어요. 콘서트를. 제가 더 임영웅 팬이 된 것 같아 가지고"라면서 "말은 이렇게 하는데 어쩌면 또 그때 되면, 제가 또 막 같이 표 끊자고 해가지고 공연에 참석할 거 같아서 솔직히 고민입니다"라고 밝혔다. '임영웅 팬'이라는 아내가 고민이라던 남편이 정작 자신도 '임영웅 팬'이 된 것 같은 반전 고민은 객석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말자 할매 김영희는 "저는 사실 고민이 아닐 것 같은 게 뭐였냐면, 안 그래도 행복한 고민이라고 했잖아요. 부부가 취미가 나중에 나이 들어서 같아지는 것도 너무 복이에요. 각자 낚시 가고, 뭐 한다고 해서 나쁜 거는 아니거든. 각자 취미를 갖는 것도. 근데 너무 잘 만나서 어느 순간 같아진다, 취미가. 그러면 노후가 얼마나 행복하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그리고 와이프가 시름시름 앓는 모습 보고 싶지 않은 거잖아요. 나는 오빠 쉰 목이나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거든요"라면서 "그래서 나는 오히려 이번에 임영웅 씨가 또 콘서트 한다며. 거기 어차피 또 이 오빠 가면 소리 지르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거 언니 혼자 가고, 이 오빠 목 좀 나아지거든 같이 또 다녀. 알았어요?"라고 남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남편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김영희의 유쾌한 해답이었다.

끝으로 김영희는 "앞으로도 계속 임영웅 씨도 사랑해 주시고, 말자도 좀 많이 사랑해줘"라고 했고 "아들은 좋겠다. 부부가 건강한 취미를 갖고"라고 말했다.

'임영웅 팬' 아내 때문에 고민이었다가 '임영웅 팬'이 된 남편의 고민. '말자쇼'에서 임영웅 덕분에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게 된 '행복한 고민'이었다.

한편, 이날 '말자쇼'에서는 '임영웅 팬'이 된 남편의 고민 외에도 연애, 부부 등 다양한 고민에 대해 김영희의 유쾌한 해결책이 등장했다. 솔로 남녀 소개팅까지 더해져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말자쇼'는 매회 김영희의 공감 어린 고민 해결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으며, 월요일 인기 예능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개그콘서트' 코너에서 파일럿으로, 정규 편성까지 이뤄낸 '말자쇼'가 앞으로도 김영희를 앞세워 유쾌, 통쾌한 월요일 간판 예능으로 자리를 굳혀나갈 것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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