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진단, 오진이었다"...정정아 아들 '수학 영재' 된 근황

전형주 기자
2026.03.10 08:39
배우 정정아의 아들이 한때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재검에서 '발달지연'으로 판정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N '바디인사이트'

배우 정정아의 아들이 한때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재검에서 '발달지연'으로 판정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정정아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서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던 아들 근황을 전했다.

정정아는 "몇년 전 아들 어린이집 선생님이 제게 상담을 요청했다. 아들이 눈도 못 마주치고 상호작용이 안 되고 컨트롤도 힘들다고 했다. 검사를 받아보자고 해서, 동네 소아과에 갔더니 자폐 검사를 해보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병원 한 곳에서는 자폐 진단을 받았고, 다른 병원에서는 자폐와 지적 장애 진단을 동시에 받았다"며 "말이 느린 것보다 인사 자체를 못했고 누군가 몸을 건드리면 입술이 터지도록 벽에 얼굴을 박으며 자해를 했다. 제 소원은 아들과 눈 맞춤을 하는 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면서 그런 고통은 처음 느껴봤다. 아이를 빨리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엄마는 강한 것 같다. 놀이와 상호작용에 집중했고, 원하는 만큼 놀아줬다"고 말했다.

/사진=MBN '바디인사이트'

다행히 아들 증상은 호전됐다. 기적적으로 발달 속도가 빨라졌고, 대학병원 재검사 결과 자폐 스펙트럼이 아닌 '발달 지연'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정정아는 "계속 놀아주다 보니 조금씩 좋아졌다. 대학병원에서 재검사를 했는데 자폐 스펙트럼 진단은 오진이었다고 하더라. 진단명이 발달지연으로 바뀌었다. 그때부터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했고 발달 지연 역시 2024년 완치 진단을 받았다. 일반 발달 수준으로 올라와 작년 3월 치료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정정아 아들은 최근 수학 경시대회에서 상위 1%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정아는 "집중력이 좋고 수학을 잘한다. 6살 때 수학경시대회에서 30분 안에 160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상위 1.85%에 들어갔고 한자 7급 시험도 봤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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