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안나가 개그맨 출신 남편 오경주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허안나가 출연해 남편 오경주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경주를 본 MC 김구라는 "남편 인상이 좋다"며 "배우 박희순, 이동휘 씨 닮았다"고 반응했고, 홍현희는 "배우 느낌이다"라고 감탄했다.
오경주는 "SBS '개그야', MBC '웃으면 복이 와요' '하.땅.사'까지 개그 프로그램을 했었지만, 지금은 가게를 운영하는 허안나 남편 오경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05년 개그맨으로 데뷔했던 오경주는 방송 활동에 대해 "거기는 내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시원섭섭했다"고 말했다.
오경주는 현재 7년째 홀로 1인 선술집을 운영 중이라며 자영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개그 생활을 그만두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찾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동네에 있는 단골 가게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사장님께 요리를 배웠다. 처음엔 안 된다고 하시다가 가르쳐주시고 제자로 받아주셔서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C 김숙은 "여기 맛집이다. 난 이 집 좋아했다. 안주가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다.
허안나는 "오시는 분들은 맛있다고, 한 번 오시면 3~4회 연이어 오신다. 그런데 단골만으로는 운영이 힘들다. 홍보를 안 하니까 새로운 손님 유입이 안 된다"며 답답해했다.
오경주는 "입소문이 나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맞섰지만, 허안나는 "입소문도 누가 알아야 내는 거다. 마케팅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사람 같다. 그냥 '다 잘 될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1000년 묵은 자라 같다. 신선 같다"고 토로했다.
오경주는 "저랑 성향이 안 맞는 것 같다"고 받아쳤지만, 허안나는 "먹고 사는 문제에 성향이 중요하냐?"며 황당해했다.
허안나는 또 "집에서도 제가 말을 안 하면 말을 안 한다. 제가 말을 안 하면 거의 묵언수행이 된다"고 답답해하기도 했다.
허안나는 1984년생 동갑내기 개그맨인 오경주와 7년 연애 끝에 2019년 1월 결혼했다. 허안나는 2008년 KBS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같은 해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09년 KBS 24기 개그맨 공채 시험을 치러 합격하기도 했다. KBS2 '개그콘서트'의 '슈퍼스타 KBS'의 세레나 허로 활약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