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시험관 시술을 권유하는 팬들에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진태현은 1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아직도 많은 팬 분들이 '2세를 포기하지 말라' 하시며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좋은 병원, 시술 방법들을 알려주신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희는 포기한 게 아니고 이제 우리 두 사람의 사랑만을 위해 내려놓았다"며 "좋은 시술 등 의학의 힘을 빌리고자 했으면 오래 전에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녀라는 존재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기에 앞으로도 아내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제 여러분의 사랑의 DM은 그만 보내주시라"고 요청했다.
진태현은 "저희 부부도 참 순탄치 않았다. 말 못 할 큰 상처, 아내의 큰 아픔, 저의 수술 등 좋은 일들만 있진 않았다"며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씀 붙들고 살아내고 있다. 우리를 엄마 아빠라고 말해주는 녀석들과 하나님이 말씀하신 식탁의 교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말씀 못 드리지만 맘으로 품고 있는 아이들이 더 있다"며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고 뭐라 마시고 응원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해 세 명의 딸을 입양했다. 두 사람은 두 번의 유산 끝에 2022년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같은해 8월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던 바 있다. 진태현은 지난해 4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그해 6월 수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