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만나 "예금 자산 얼마?"...'충주맨' 첫 광고 공개

박다영 기자
2026.03.20 20:55
충주시 홍보 담당 '충주맨'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김선태가 첫 광고 대상인 우리은행을 찾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충주시 홍보 담당 '충주맨'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김선태가 첫 광고 대상인 우리은행을 찾았다.

20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우리은행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선태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을 찾아 딜링룸, 투체어스PB센터, 식당 등을 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첫 광고로 우리은행이 선정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리은행의 설립 연도를 묻는 갑작스런 질문에 그는 "1989년 아니냐"고 답했다. 우리은행의 전신은 고종황제가 1999년 설립한 '대한천일은행'이다.

충주시 홍보 담당 '충주맨'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김선태가 첫 광고 대상인 우리은행을 찾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이후 김선태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만났다. 김선태는 "예금 자산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 정 은행장을 당황하게 했다. 정 은행장은 "예금은 6억원"이라고 답했다.

김선태는 "막내 시절이 기억나느냐", "실수한 적은 없느냐" 등 질문을 이어갔다. 정 은행장은 신권이 없는데 어르신들이 교환을 계속 요청해 애를 먹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과거 실수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많이 틀렸다. 그러면 대리님이 나오라고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정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아껴주시기를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선태는 우리은행 PB센터인 '투체어스'를 찾아 "얼마 정도 자산이 돼야 이용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담당자가 "수신 30억"이라고 답했다.

충주시 홍보 담당 '충주맨'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김선태가 첫 광고 대상인 우리은행을 찾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김선태가 "다음 투자처는 어디냐"고 묻자 담당자는 "국내 주식"이라고 했고, 그는 "여력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냐"고 물었다. 담당자가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하자 자신의 투자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선태는 "제가 삼성전자 대주주였는데 6만원에 다 팔았다"고 말했고, 담당자가 "지금 18만3000원"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선태는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불려왔다. 그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100만 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어 2023년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휴가에 들어갔고 같은 달 28일 의원면직 처리됐다. 청와대 채용설이 돌았으나, 김선태는 "청와대 관계자에게 연락이 와서 10분 정도 만났다.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티타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선태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이틀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골드 버튼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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