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러시아 친구 영상편지에 결국 눈물…유학 시절 추억 소환까지

김유진 기자
2026.03.21 02:46
박신양이 친구의 영상 편지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배우 박신양이 러시아 유학 시절 친구 '키릴'의 영상 편지를 받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20일 방영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314회에서는 박신양이 유학 시절 친구인 러시아 배우 키릴의 초상화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신양은 친구의 초상화에 대해 "러시아에서 같이 공부했던 시간이 굉장히 그리웠다. 유독 그 친구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며 "너무 그리워서 러시아 친구를 그리게 됐고 그러다 그림에 몰두하게 됐다. 지금 그 친구는 러시아의 국민 배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신양은 키릴의 영상 편지를 선물로 받았다.

박신양의 유학 친구 키릴 케로는 "박신양의 SNS를 봤고 초상화 중 하나가 내 얼굴이라는 걸 알았다. 매우 기쁘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또 키릴은 30년 전 박신양에게 들었던 한국 동화를 기억하며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친구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박신양.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박신양은 "정말 고맙다. 너무 감동적이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 중 한국에서 영화 캐스팅 제안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저를 잘해줬던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저 영화 찍으러 가요'라는 말이 안 나왔다. 한국에 가야 할 다른 이유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 왔는데 키릴이 쫓아왔다. 날 보더니 '신양, 너 거짓말이지'라고 묻더라. 도저히 거짓말을 못 하겠더라"며 "친구는 '네 선택이 맞다. 이해한다'며 응원해줬다"고 말하던 중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신양은 러시아에서 귀국한 뒤 영화 '유리' 촬영을 마쳤고 이후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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