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이영애·유지태, 25년만 드라마로 재회

한수진 ize 기자
2026.03.23 17:35

미스터리 멜로 '재이의 영인'서 호흡
'봄날은 간다' 레전드 커플의 귀환

배우 이영애와 유지태가 영화 '봄날은 간다' 이후 25년 만에 드라마 '재이의 영인'에서 재회했다. '재이의 영인'은 서로 닮은 상처를 지닌 두 남녀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미스터리 멜로로, 이영애는 아들을 잃은 미술교사 주영인 역을, 유지태는 해리성 기억상실을 겪는 건축사무소 대표 신재이 역을 맡았다. 오기환 감독이 연출하고 조은정 작가가 대본을 맡았으며, 아이윌미디어가 제작하는 이 드라마는 올해 제작에 돌입하여 주요 방송사들과 편성을 논의 중이다.
배우 이영애(왼쪽), 유지태 / 사진=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영애와 유지태가 영화 '봄날은 간다' 이후 25년 만에 재회한다.

아이윌미디어는 23일 "이영애와 유지태가 드라마 '재이의 영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재이의 영인'은 서로 닮은 상처를 지닌 두 남녀가 함께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가운데, 오래 얽혀 있던 악연과 감춰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몰입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이영애와 유지태의 재회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봄날은 간다'를 통해 인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두 배우가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성숙한 호흡으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영애는 극 중 아들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미술교사이자 화가 주영인 역을 맡는다. 잠들지 못하는 새벽마다 벽화를 그리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인물이다. 강인함과 위태로움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이영애가 어떤 밀도로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유지태는 건축사무소 대표 신재이로 분한다. 밝고 자유로운 기질을 지닌 인물이지만, 해리성 기억상실이라는 커다란 결핍을 안고 살아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감춰졌던 진실과 마주하며 혼란과 균열을 겪는 인물인 만큼 유지태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폭넓은 표현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인물이 부딪히며 만들어낼 감정선 역시 이 작품의 핵심이다. 상처 입은 두 사람이 진실과 마주하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폭발할 감정의 진폭이 극의 밀도를 더할 전망이다. 두 배우의 연기 앙상블이 어떤 방식으로 시청자의 감정에 파고들지도 기대를 더한다.

제작진도 눈에 띈다. 연출은 영화 '작업의 정석'의 오기환 감독이 맡았다. 오기환 감독은 영화 '선물' 이후 이영애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대본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가 맡았다.

제작은 '귀궁', '낮에 뜨는 달', '미치지 않고서야', '마녀의 법정', '솔로몬의 위증' 등을 선보여온 아이윌미디어가 담당한다. 제작진은 "정교한 감정선과 예측 불허의 전개로, 차별화된 감각적인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재이의 영인'은 올해 제작에 돌입한다. 현재 주요 방송사들과 편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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