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04' 백강현 "심리적으로 큰 시련 겪었다"…학폭 피해 언급

박다영 기자
2026.04.10 05:10
'영재발굴단' 출신으로 'IQ 204'로 이름을 알린 백강현군이 과학고에서 자퇴한 후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

'영재발굴단' 출신으로 'IQ 204'로 이름을 알린 백강현군이 과학고에서 자퇴한 후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에는 백강현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백강현은 만 10세라는 어린 나이에 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갑자기 자퇴를 선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백강현은 "수업 내용이 대학교 1학년 수준부터 시작해 어렵기도 했지만 공부 자체는 재미있었다"면서 "학업과 별개로 심리적으로 큰 시련이 있었다"고 말하며 학교폭력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영재발굴단' 출신으로 'IQ 204'로 이름을 알린 백강현군이 과학고에서 자퇴한 후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

앞서 백강현의 부모는 학교폭력 때문에 자퇴가 불가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해 학생은 학교폭력 3호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강현의 어머니는 "대부분의 친구들과는 잘 지냈지만 특정 학생과의 갈등이 지속됐고, 인터넷에 악성 글까지 올라왔다"며 "그 과정을 겪으며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고 결국 자퇴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강현은 "그때 굉장히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자퇴를 원하지 않았다"며 "지금도 과학고를 모교처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학교를 나온 뒤 막막했고 검정고시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백강현은 해외 유학에 도전했다. 영국 대학 입학시험 A레벨에서 수학, 심화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고 MAT 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아쉽게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떨어졌지만 도전한 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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