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으로 수술 권유까지 받았던 77세 어머니가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은 뒤 시니어 보디빌딩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0회에서는 헬스 트레이너 아들(47)과 그의 어머니(77)가 함께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어머니는 "50대부터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겪었다"며 "정형외과에서는 수술을 권유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운동하기 전 몸이 아팠던 과거를 밝혔다.
이어 "아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허벅지 근육을 키워보자고 제안했다"며 "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운동은 단순한 재활을 넘어 어머니의 삶을 완전히 바꿔놨다.
아들은 "다른 회원들은 운동을 안 나와서 문제인데 어머니는 쉬는 날 없이 운동한다"며 "오히려 운동 중독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현재 운동량에 대해 "매일 근력운동 2시간, 유산소운동 1시간씩 한다"며 "운동이 너무 하고 싶고 대회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머니는 운동을 시작한 지 5년 차였던 2021년 시니어 보디빌더 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1등에 오르며 놀라운 성과를 냈다.
하지만 아들은 여전히 걱정이 크다고 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80살에도 대회에 나가겠다고 하신다"며 "지금도 하루 3시간씩 운동하시는데 대회 준비를 하면 6시간씩 운동하게 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식단 관리에 대해 물었고 어머니는 "보디빌더 선수 식단 그대로 한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도 너무 멋있고 대단하시다"면서도 "문제는 77세에 그렇게 드시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다.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의지는 확고했다.
어머니는 "나는 원래 아팠던 사람"이라며 "운동해서 수술 없이 건강해지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운동 동기부여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80세가 되면 보디빌더 대회는 꼭 나가야 한다"고 덧붙이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장훈은 "드시고 싶은 것도 편하게 드시고 운동 시간도 조금 줄이셔야 한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