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9세 취업자, 1000만명 넘었다

55~79세 취업자, 1000만명 넘었다

세종=박광범 기자
2026.08.0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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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조사… 5월 기준 1012만5000명, 전년비 34만5000명 ↑
근로 희망 연령 '73.6세'… 53.4% "생활비 보태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뉴스1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뉴스1

고령층(55~79세) 취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인구 10명 가운데 7명은 계속 일하기를 원했는데 주된 이유는 생활비였다. 이들은 평균 73.6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03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 늘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5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취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건 2005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고령층 고용률은 지난해와 같은 59.5%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고령층 1178만2000명은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1년 전보다 36만1000명 증가한 수준이다. 앞으로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36.7%) △무료해서(4.3%) △사회가 필요로 함(3.2%) △건강유지(2.3%) 등의 순이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평균 73.6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년 동월 대비 0.2세 증가했다.이들이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300만원 이상'(23.3%) '200만~250만원 미만'(18.0%) 등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00만원 이상'(34.9%) 여성은 '100만~150만원 미만'(21.0%)이 각각 가장 많았다.

취업경험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그만둔 평균연령은 53세로 조사됐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55.3세, 여성은 51.1세에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2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이 좋지 않아서(22.1%) △가족을 돌보기 위해(15.2%) △정년퇴직(13.2%)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9.9%) 등 순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7.1개월로 1년 전보다 0.5개월 늘었다. 남성은 21년8.6개월(2개월 증가), 여성은 13년7.1개월(1개월 감소)로 남성의 근속기간이 길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 비율은 52.7%(896만9000명)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13만원, 여성이 61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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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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