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다도시(57)가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양육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이 프랑스 여행을 앞두고 이다도시 집을 찾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다도시는 연세대학교 시간강사로 일하던 중 1992년 EBS 프랑스어 방송에 섭외되며 우연히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다도시는 "(연세대에서) 일하면서 애들 아빠도 만나게 됐다. 친구들끼리 자연스럽게 만나다 친구 이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23살이었다. 갑자기 결혼하자더라. 본인이 30살이라 결혼 안 하면 안 될 거 같다고 하더라. (집안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 자기 엄마가 무조건 결혼하라고 결혼 타령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다도시는 이후 KBS '아침마당-부부 탐구'에 국제 부부로 방송에 출연했고, 귀여운 한국어 실수가 인기를 끌면서 광고 모델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하셨어요?'라는 유행어를 낳은 광고를 언급하며 "너무 잘 돼서 (광고를) 세 번이나 찍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은 "돈도 좀 짭짤하게 버셨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다도시는 "초기 때 그렇게 비싸게 안 받았다. 난 몰랐다. 매니저는 이후에 생겼다. 방송(생활)이 이렇게 길게 갈 줄 몰랐다. 30년 했다"고 말했다.
놀라운 활동 기간을 들은 장영란은 "건물 좀 샀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다도시는 "그사이에 이혼했다"며 결혼 16년 만에 한국인 남편과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양육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굉장히 힘들었다. 그때 돈 벌어서 다행이었다. 왜냐면 혼자 다 보탰다. (양육비는) 한 푼도 안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인 아들과 MBA 과정을 밟은 아들을 언급하며 "애들이 공부를 너무 잘해서 길게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다도시는 근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방송) 일은 했다. 근데 예전만큼 날마다 나올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아예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다"며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돼 16년째 일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면접 보고 이력서 보내서 됐다"며 이혼과 동시에 교수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다도시는 "옛날에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쳤다가 이후에 방송하려고 (일을) 그만뒀다. 근데 난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 교수로 일하면서 방송에서 예능 쪽으로 일하기가 애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불상공회의소에서도 일하고 있다"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다도시는 1993년 7살 연상 한국인과 결혼했으나, 2009년 이혼 후 10년간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다 2019년 프랑스인 피에르와 재혼해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