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멕시코서 15만 떼창에 1500억 경제효과까지

한수진 ize 기자
2026.05.12 09:46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멕시코시티서 단독 공연
공연장 내 15만 명, 장외 3만 5천 명 운집
일대 도로 통제될 정도로 뜨거웠던 열기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멕시코시티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MEXICO CITY'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7월 이후 약 10년 10개월 만에 멕시코에서 열린 완전체 단독 콘서트였다. 공연장 내 15만 명, 장외 3만 5천 명의 관객이 운집했으며,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이 약 1557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뮤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멕시코시티에서 약 15만 관객과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과 9~10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MEXICO CITY'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7월 이후 약 10년 10개월 만에 멕시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다.

무대는 방탄소년단다운 에너지로 채워졌다. 일곱 멤버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군무로 공연장을 이끌었고,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무대의 열기를 키웠다. 특히 'Airplane pt.2' 무대가 큰 반응을 얻었다. 이 곡에는 "We goin' from Mexico City"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다. 멤버들은 즉흥 선곡 시간에 해당 곡을 선택했고, 멕시코시티라는 도시명이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며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뮤직

현지 문화를 반영한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Aliens' 무대에는 멕시코 전통 프로레슬링 루차 리브레 마스크를 쓴 댄서들이 등장했다. 또 뷔가 'IDOL' 무대 중 현지 간식 반데리야를 먹는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멤버들은 "여러분은 정말 최고였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멕시코에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소칼로 광장에서부터 이어진 열기를 잊지 못할 것 같다. 멕시코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간다"며 스페인어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연장 밖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현지 당국은 2~3일 차 공연 당일 약 3만 5000명의 팬이 경기장 주변에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인파가 주변 도로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구간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이 티켓 판매, 항공, 숙박, 식음료, 지역 상권 소비 등을 포함해 약 1억 750만 달러(한화 약 1557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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