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일드 씽' 속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무대 위 멋쁨을 제대로 발산했다.
'와일드 씽' 측은 29일 극 중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화려한 전성기 무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히트곡 'Love is'(러브 이스) 무대에 오른 트라이앵글의 모습을 직캠 스틸 콘셉트로 담아,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완성한 유쾌한 팀워크와 복고 무드를 한눈에 보여준다.
스틸은 무대에 오르기 전 숨을 고르는 트라이앵글 세 멤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짧은 대기 순간만으로도 본 공연을 앞둔 긴장감이 전해지는 가운데, 무대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오른다.
댄스머신 현우(강동원)는 고난도 프리즈 동작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폭풍래퍼 상구(엄태구)는 힘 있는 제스처로 무대를 장악한다. 여기에 'Love is'의 중독성 있는 하이라이트 군무와 곡이 끝난 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절대매력 도미(박지현)의 당찬 눈빛까지 더해지며 실제 음악방송 현장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완성한다.
비주얼 역시 '와일드 씽' 특유의 복고 무드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트라이앵글을 상징하는 빨강, 초록, 파랑 컬러를 중심으로 오버핏 셔츠, 야구 유니폼, 멜빵바지 등을 조합한 힙합 스트리트 스타일은 세기말 가요계의 분위기를 그대로 불러온다.
리더십과 에너지를 드러내는 빨간색의 현우, 순수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입은 파란색의 상구, 차분함과 균형감을 상징하는 초록색의 도미는 각자의 고유 컬러만으로도 캐릭터의 개성을 또렷하게 만든다.
여기에 고글, 두건, 헤어밴드 등 스포티한 액세서리가 더해져 활동적인 무대 분위기를 살렸다. 현우의 칼단발 브릿지 헤어, 상구의 풋풋한 펌 헤어, 도미의 원색 메이크업은 그 시절 '빨초파 부대'로 불린 팬덤의 기억까지 소환하며 트라이앵글이 선사할 무대와 코믹 케미스트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세기말 복고 무드와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변신으로 기대감을 높인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