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BMK(51·본명 김현정)가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밀착카메라'에는 국립서울맹학교 음악 수업을 하는 BMK와 학생들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방송에 따르면 BMK는 현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음악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질병이나 사고로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은 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곳으로 이들은 대부분 안마사 자격 취득을 목표로 공부한다.
BMK는 지인을 통해 이 학교를 알게 됐고 학생들의 삶에 소리를 채워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학교 측에 음악 수업 개설을 제안했다. 정식 면접 절차를 거쳐 교사고 임용된 그는 2년째 매 학기 20번씩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노래를 부를 때는 시력이 없어도 빛이 느껴진다"며 BMK의 음악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 학생은 "평소 세상은 회색으로 느껴지지만 음악을 들을 때면 핑크색 같다. 마음이 편안하고 아름다워진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은 BMK가 유명 가수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항상 웃는 모습이 좋고 수업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진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BMK는 음악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격려했다. 그는 "노래가 끝났어도 반주가 끝날 때까지 가슴으로 따라가 줘야 노래가 완성된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일단 꿈을 꾸고 그것을 믿는다면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있다"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BMK는 2003년 1집 '노 모어 뮤직'으로 데뷔한 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 미군 블랙호크 조종사 맥시 래리 디렐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