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출소' 김호중, 옥바라지한 팬들에 "정말 죄송"

한수진 ize 기자
2026.07.01 09:22

지난달 30일 소망교도소서 가석방...팬카페에 자필 편지
"책임감 갖고 뉘우치며 남은 잔여 형기 채워나갈 것"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0일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사죄했다. 김호중은 편지를 통해 자신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뉘우치며 남은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5월 음주 운전 사고 후 현장을 떠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약 5개월 먼저 출소했다.
/ 사진=스타뉴스 DB,  김호중 팬카페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팬들에게 손편지로 사죄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30일 오후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다. 또 느낀다. 저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잡겠다"고 거듭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는 "2년 6개월의 형기 중 2026년 6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6월 30일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출소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러면서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 것이 아닌,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뉘우치며 남아 있는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더 이상의 말보다 지금 제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 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고 약속했다.

김호중은 별도의 공식 석상 대신 팬카페를 통해 먼저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지난 2024년 5월 구속된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그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으나,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약 5개월 먼저 사회로 돌아왔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이후에는 소속사 관계자들이 매니저에게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도록 하고,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없애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2024년 11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형이 유지됐고,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가석방으로 사회에 복귀한 김호중이 손편지에서 밝힌 사죄와 다짐을 향후 행보를 통해 어떻게 증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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