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욕구해소, 탓 안 해"...전원주, 바람피운 남편에 쓴 편지 공개

박다영 기자
2026.07.09 08:38
배우 전원주(86)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날 쓴 편지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배우 전원주(86)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날 쓴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가 집 정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전원주는 집 정리를 하던 중 남편에게 쓴 편지를 발견했다. 그는 "남편이 바람났다고 해서 싸움하기 싫어서 편지를 썼다"고 설명했다.

배우 전원주(86)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날 쓴 편지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편지에는 "차분한 기분으로 읽어달라. 당신과 나는 어느 부부보다도 다른 차원에서 만나 서로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오로지 뜨거운 마음 하나로 만났다"며 "오늘날까지 오로지 당신 하나만을 존경하고 사랑하면서 살아왔다"고 적혀있다.

그러면서 "난 이런 절실한 말들을 당신을 직접 보면서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당신은 구구한 변명을 하느라 거짓말을 할 것이고 나는 또 나대로 언성을 높이며 당신께 추한 모습을 보일 것 같아 글을 쓰기로 했다"고 쓰였다.

제작진이 편지를 읽자 전원주는 "친구가 내 남편이 바람났다고 여자가 생겼다고 알려주더라. 그날 저녁에 남편이 집에 오면 싸울 것 같아서"라고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는 "내 친구가 그 동네 호텔 옆에 살았는데 '너희 신랑이 여자 한 명 데리고 여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온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배우 전원주(86)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날 쓴 편지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는 "육체적 욕구를 해결하는 건 탓하지 않겠다. 내게 그런 잡음이 들려오지 않게 조심해달라"고 적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원주의 며느리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화가 날 텐데 어떻게 감정을 누르고 이성적으로 편지를 쓰셨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싸울까 봐 그랬다"고 답했다.

전원주는 남편이 편지를 읽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해했다면서 "이렇게 해야 한다. 싸우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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