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150,800원 ▼6,000 -3.83%)는 '오토랜드 광주'가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주관 '2026 AI(인공지능)·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기아는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기존 LOTO(Lock-Out, Tag-Out)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LOTO는 설비 점검·수리 시 작업자가 직접 자물쇠를 설치해 설비 가동을 차단하고, 작업 종료 후 잠금을 해제하는 산업안전 절차를 의미한다. 기존 방식은 작업자가 자물쇠와 열쇠를 직접 휴대해야 하고, 반복 출입 시마다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LOTO 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지문·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자동 인증, 안전문 손잡이 잠금 구조, AI 비전(Vision) 기반 재실 인원 자동 감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작업자가 공정 내부에 있으면 외부에서 임의로 설비를 가동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한다. 출입·재실 인원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불일치가 감지되면 즉시 알람을 울린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화 공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작업자 의존형 안전관리 방식의 한계를 직접 고민하고, 이를 AI와 스마트 기술로 개선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작업자 주의에만 기대는 안전이 아니라 위험 자체가 발생하기 어렵도록 만드는 시스템 중심의 안전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