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이 주연을 맡은 '결혼의 완성'이 방송 첫 주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내며 주말 안방극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이 지난 4일 첫 방송했다. '결혼의 완성'은 방송 첫 주에 1회 4.4%, 2회 6.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2회에 시청률을 6%대까지 끌어올리면서 흥행에 거는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앞서 1월 방송된 전작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4회 6.3%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방송 첫 주에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결혼의 완성'은 첫 방송 직후 글로벌 OTT 디즈니 '오늘 한국의 TOP 10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지난 7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된 7월 1주차(6월 29일~7월 5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6위, TV 드라마 부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결혼의 완성'이 방송 첫 주 시청률 상승과 화제성 상위권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손꼽힌다.
특히 '연기 차력쇼'를 펼친 남궁민. 그는 극 중 평범했던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가 아내의 납치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180도 달라지는 과정을 신들린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또한 김대명은 강태주의 아내 고세윤(이설 분)을 납치하는 납치범 노만희 역을 맡아 어디서 터질지 알 수 없는 광기와 서슬 퍼런 냉정함이 오가는 빌런을 완성했다.
이설은 극한의 공포와 절망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고세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배우들의 열연 외에 '결혼의 완성'은 여느 범죄스릴러와 차별화된 색다른 소재와 파격적인 서사로 시청자들을 불러모았다.
이야기의 시작과 동시에 아내가 납치되고, "제 아내를 없애주세요"라는 술에 취한 주인공의 충격적인 의뢰가 있었다는 것이 공개된 부분이 흥미롭다. 극적 반전을 위해 기존 범죄스릴러에서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내용을 감추는 기법과는 사뭇 다르다.
또한 강태주의 아내 고세윤을 납치한 범인이 노만희라는 점을 초반부터 오픈하면서, 보편적으로 납치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서사 구조가 아닌, 고세윤이 납치된 이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도 극적 재미를 높인다.
더불어 아내 납치를 의뢰한 남편, 납치 피해를 당한 아내, 납치범 간의 팽팽한 심리전이 엮이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색다른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와중에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고세윤의 납치와 관련해서 등장한 모든 인물이 의심을 유발하며 다음 회를 궁금케 한다.
높은 몰입감을 탑재한 미장센도 이목을 끈다. 납치범과 팽팽하게 맞서며 추격하는 강태주, 쥐었다가 풀었다가 숨통을 조여오는 노만희의 위협, 사지에 내몰린 고세윤의 생존 사투 등이 카메라의 강약조절 구성과 맞물려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것.
또한 클로즈업을 통해 인물 심리의 미세한 변화를 드러내고, 촘촘히 쌓이는 복선들과 심장을 조여오는 영상미가 유연하게 어우러지며 독보적인 몰입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단 2회가 방송된 상황임에도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진 진실과 사건의 실체가 더욱 강렬하게 드러난다.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2회까지 다음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 배우들의 열연에 따른 높은 몰입감을 뽐낸 '결혼의 완성'. 주말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남궁민이 흥행의 완성까지 이뤄내는 주말 강자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