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두 형, 49일 간격으로 사망…부모 재혼, 그때 알았다"

이은 기자
2026.07.14 18:43
가수 박서진이 두 형을 떠나보낸 뒤 부모 재혼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가수 박서진이 두 형을 떠나보낸 뒤 부모 재혼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과 가수 박서진이 출연해 MC 이영자, 박세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웠다. 형들도 갑자기 49일 간격으로 하늘나라로 떠나버리고, 엄마도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셨다"고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이 같이 배를 타셨는데, 엄마가 아프시다보니 배를 못 타셔서 어쩔 수 없이 제가 고등학교 중퇴하고 아빠와 배를 탔다"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작업 후 삼천보 시내까지 가야했던 날 버스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에서 미끼, 통발 작업하고 씻지도 못했다. 친구들이 '냄새나고 머리 떡졌다'고 하더라. 얼굴도 빨개지고 어쩔 줄 몰라서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갔던 적이 있는데 그 사건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수 박서진이 두 형을 떠나보낸 뒤 부모 재혼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김창옥은 "형님 두 분이 먼저 떠나셨냐"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서진은 "작은형이 먼저 떠나고 49재 할 때 큰형이 서울에서 돌아가셨다"고 답했다.

박서진은 "큰형은 아파서 돌아가셨다. 49재 할 때 큰형을 앰뷸런스에 싣고 내려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형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첫째 형이 간 이식 수술을 받았었는데 잘못돼 하늘나라로 갔고 셋째 형은 만성 신부전증을 앓다가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

가수 박서진이 두 형을 떠나보낸 뒤 부모 재혼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이어 "형들이 하늘나라에 가고 나서 제가 몰랐던 가정사를 알게 됐다"며 "엄마, 아빠가 재혼 관계였다. 저는 다 똑같은 자식인 줄 알고 자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례 중에 집에 누군가 찾아왔는데 형들의 친어머니였다"며 "그때 부모님의 재혼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2013년 '꿈'으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로, 데뷔 전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받았으며 2008년, 2011년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11년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데뷔 후 2017년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으며, MBN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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