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진이 배우 조인성 덕분에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고 밝혔다.
강진은 지난 2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 '땡벌'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그는 "'땡벌'을 2001년에 녹음해 열심히 홍보했지만 5년 동안은 중장년층 사이에서만 조금 알려진 정도였다"며 "그러다 2006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후배 가수가 영화에서 조인성 씨가 '땡벌'을 부른다고 하더라. 믿기지 않아 직접 극장에 가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인성은 2006년 개봉한 비열한 거리에서 '땡벌'을 부르는 장면을 선보였다.
강진은 "정말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있었다"며 "행사와 스케줄이 한꺼번에 밀려왔고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뮤직뱅크'에서 1위까지 했다. 당시 트로트 가수 최초 기록이었다"며 "모든 분이 조인성 씨가 '땡벌'을 불러서 노래가 잘됐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대신 제가 오늘날 조인성 씨를 한 단계 올려놨다"며 "조인성 씨가 남우주연상을 받게 한 것도 저"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