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보복 운전 습관을 고치지 못한 매니저와 함께 일하지 않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비밀보장' 580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는 내년 5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예비 남편의 보복 운전 습관에 대해 고민하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예비 남편은 운전만 하면 욱하는 성향이 있다"며 친구 차를 타고 가던 중 남편이 보복 운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트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친구가 잠깐 머뭇거리자 뒤차가 미친 듯이 경적을 울리며 따라오더라. 창문을 내리고 '야, 세워! 씨X, 세우라고' '개XX야' '개썅X아' 등 욕설을 퍼붓고는 따라오며 보복 운전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충격받아 그 차 안에 제가 있었다고 말도 못 했다. 평소엔 다정한데 예비 남편의 분노 조절 문제 고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를 본 김숙은 사연자에게 "조상신이 도운 것"이라며 "기회다. 도망 가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실제 보복 운전하던 매니저와 일한 적이 있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김숙은 "너무 착한데 운전할 때 보복 운전을 하는 친구였다. 나랑 같이 있을 때도 했다. 그래서 '보복 운전 하지 마라'라고 했었다.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보복 운전 습관이) 또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너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네가 왜 쌍라이트를 켜냐. 그거 기분 나쁘다. 하지 마라. 그냥 끼워주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보복 운전 습관을 버리지 못했고, 결국 김숙은 "꾹 참고 있다가 내려서 '오늘부터 (일) 그만해라. 나는 너 같이 운전하는 애랑 같이 일 못 한다'고 했다"며 "회사에 얘기해서 바로 (매니저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는 매니저 그만둔 것 같다"며 "나중에 회사 사장님한테 들었는데 차를 너무 험하게 다뤄서 차가 항상 부서져 있고 항상 긁혀 있었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뒤에 타고 있는데도 그랬으니까 그 친구는 절대 못 고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보복 운전은 자동차를 이용해 특정 상대방을 위협·폭행하는 범죄로 도로교통법이 아닌 형법이 적용돼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는다. 급제동, 밀어붙이기 등으로 공포심을 준 경우 특수협박으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차량을 이용해 직접적인 물리적 위협을 가한 경우 특수폭행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