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예나(27)가 어린 시절 소아 림프종 투병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생사를 오가는 투병 경험이 있는 출연자들이 각자의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군 복무 중 4기 암 진단을 받았다는 김선호는 "부모님께는 말씀드릴 수 없었다. 항상 고생만 하시는데 내가 짐이 돼 버린 것 같았고 걱정을 끼친다는 게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집안 상황이 좋지 않았던 거 같았는데 괜히 좀 더 짐 하나 얹은 기분이 들었다. 이 상황이 부모님 마음에 대못을 박는다는 건 저도 알고 있으니까 말을 못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이세영은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 못한 게 너무"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예나는 "소아암 림프종 환자였다. 공감도 가면서 마음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저도 어릴 때 아팠을 때 계속 주위의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무너지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계속 미안했다. '뭔가 다 내가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보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희 엄마아빠도 병원비가 많이 나가니까 제 병원비 떄문에 계속 김밥 팔러 가시고 했다. 어릴 때인데도 그게 보이고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소아 림프종은 인체의 중요한 면역 체계인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으로,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다. 전체 소아암 중 약 10%를 차지하며 백혈병, 뇌종양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려졌다.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나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투병 경험이 있는 2030 청춘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세영,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그룹 세븐틴 도겸, 가수 최예나가 MC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