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김주하가 과거 스스로 죽을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세계적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베르베르는 한국에서 강연하던 중 한 학생을 만났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한 여학생을 만났는데 몸을 떨고 있더라. 교장 선생님께서 '이 학생이 죽고 싶어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베르베르는 "통역사와 나만 남게 해달라고 했다. 한국은 학생들에게 성적에 대한 부담을 너무 많이 준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최대한 차분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내 목소리도 차분하게 했고, 나중에는 학생을 웃게 했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20분 만에 사람을 살리셨다"고 놀라워했고, 베르베르는 "자살하고 싶었던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주하는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파트 꼭대기에서는 너무 추울 것 같았고, 자동차에 뛰어들려고도 했었다. 그게 가장 쉬워 보였다"며 조심스럽게 아픈 기억을 꺼냈다.
김주하는 "저를 만약에 (차로) 친 사람이 있을 거 아니냐. 그 사람은 무슨 죄냐. 그 사람은 트라우마에 빠질 거 아니냐. 그래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베르베르는 "행동에 옮기지 않은 게 다행이다. 자살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주하는 2004년 외국계 증권사 임원과 결혼해 슬하에 2006년생 아들과 2011년생 딸을 두고 있다.
2013년 전남편의 외도 및 폭행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김주하는 3년에 걸친 법적 공방 끝에 2016년 친권과 양육권, 위자료 5000만 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재산 분할 과정에서 전남편에게 약 10억원을 지급하라는 최종 판결을 받았다. 김주하의 전남편은 상해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