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한때 김혜수와 엮였던 일화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형택은 과거 김혜수를 이상형으로 언급한 뒤 꽃다발을 전달하는 촬영을 하려 했지만 협조가 무산됐고 방송에서는 마치 퇴짜를 맞은 듯 편집됐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81회에서는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도연은 이형택에게 "테니스의 왕자 이형택 씨가 한때 김혜수의 남자였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가 아는 그 김혜수 씨가 맞냐"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MC들은 "그럴 리가 없다", "어떻게 얘기가 꼬였다", "들어나 보자"며 흥분한 반응을 보였다.
당황한 이형택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형택은 "2003년도에 경기 우승하고 나서 운동선수와 연예인 스캔들이 인기였다"며 "연예인 이상형을 물어보면 저는 늘 김혜수 씨였다"고 밝혔다.
당시 김혜수는 드라마 '장희빈'을 촬영 중이었다.
이형택은 "그때 PD가 요청해서 김혜수 씨한테 꽃다발을 전달하고 응원하고 오는 촬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형택은 당시 장희빈 촬영 현장까지 갔지만 계획처럼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형택은 "촬영을 가게 됐는데 촬영 협조가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문제는 이후 편집이었다.
이형택은 "나중에 봤더니 만나러 갔다가 퇴짜 맞고 가는 그림으로 편집이 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실제 당시 스포츠신문 1면에는 이형택과 김혜수의 이슈가 실리기도 했다.
이를 본 김국진은 이형택의 전성기 인기를 인정했다.
김국진은 "저건 이형택이 진짜 스포츠계 최고 스타라는 증거"라며 당시 스포츠신문 1면이 운동선수들에게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형택은 "나름 운동선수들이 스포츠 일간지 1면 데뷔를 탐낸다"며 옆에 있던 유도선수 출신 조준호를 향해 "1면 나와봤냐"고 꺼드럭거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