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공민정, 거대한 후폭풍 예고...'로또 1등' 맞대결 勝 3.9% [종합]

이경호 ize 기자
2026.09.29 08:22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11회는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서는 조백호의 소령 진급 소식과 2중대의 유쾌한 일상, 그리고 박재수와 자판기 아줌마의 과거 이야기 등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김하나 소령이 재물조사를 위해 예고 없이 등장하며 신화부대에 닥칠 거대한 후폭풍을 예고했다.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사진=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11회 영상 캡처

새로운 폭풍이 불어닥친 '신병4 : 사보타주'가 동시간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제치고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거머쥐었다. 종영을 앞두고 '신병'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11회에서는 조백호(오대환 분)의 소령 진급 소식과 함께 2중대의 유쾌한 일상이 펼쳐졌다. 여기에 김하나 소령(공민정 분)이 예고 없이 등장하며 최종회에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신병4' 1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3.9%(3.856%)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10회 시청률 4.8%보다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은 하락했지만, 이날 동시간대(오후 10시대)로 편성 변경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기존 월, 화요일 오후 9시 tvN 월화극 편성)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시청률(5회)은 3.5%를 기록했다. 월화극 강자의 면모를 입증한 '신병4'다.

종영을 앞둔 '신병4' 11회에서는 모처럼 평화로운 신화부대의 모습이 펼쳐졌다.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사진=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11회 영상 캡처

조백호가 소령 진급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2중대는 축하 분위기로 들썩였다. 행정반에서는 모든 장구류와 명패는 물론 볼펜과 텀블러까지 '소령(진) 조백호'로 발 빠르게 교체하는 눈물겨운 과잉 충성 배틀이 벌어졌다.

이후 사단장이 호국훈련으로 고생한 2중대를 위해 회식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호국훈련 기간 미뤄둔 '부대 정비 주간'이 시작됐다. 2중대에 떨어진 모포 빨래는 그야말로 극한의 육체노동이었다. 최일구(남태우 분)의 경고에도 호기롭게 빨래에 나선 부대원들은 모포에서 쏟아지는 시커먼 구정물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투 끝에 깨끗한 물이 나오자 부대원들은 승리의 환호를 내질렀지만, 물을 한껏 머금어 무게를 이기지 못한 모포가 흙바닥으로 추락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또한 문빛나리(김요한 분)는 '취사병 영입 작전'에 휘말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취사병이 선보인 각종 스페셜 메뉴에도 꿋꿋이 거절 의사를 밝히던 문빛나리는 '까르보나라 쌀국수'에 이어 '계란후라이와 고기 가득한 꼬리곰탕'까지 등장하자 이성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맛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취사병 제안에 홀린 듯 "좋습니다"라고 외친 찰나, 귀신같이 나타난 최일구에게 덜미를 잡히며 문빛나리의 군 생활은 또 한 번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부대의 전설로 내려오는 '자판기 아줌마'(정이랑 분)와 행보관 박재수(오용 분)의 뜻밖의 과거 러브스토리도 베일을 벗었다. 부대 창설 때부터 함께한 자판기 아줌마의 화려했던 과거를 들려주는 과정에서 박재수의 눈물겨운 흑역사가 공개된 것. 비 내리는 날 장미꽃을 건네며 낯간지러운 고백을 던졌던 청년 박재수에게 돌아온 것은 자판기 아줌마의 차가운 거절이었다. "사랑은 자판기 같은 것"이라고 선을 그은 아줌마는 "동전 짤랑 들어가니까 기계적으로 입꼬리 올라간 거지, 재수 씨 보고 올라간 거 아니다"라는 팩트 폭격으로 박재수를 단숨에 KO시켰다. 빗속에 주저앉아 오열하던 박재수의 처량한 과거와, 현재 짬아저씨(김준배 분)와 묘한 기류를 풍기는 자판기 아줌마의 모습이 대비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부대 밖에서는 군기 바짝 든 예측불허 캠핑 소동이 펼쳐졌다. 달달한 소개팅과 감성 캠핑을 꿈꿨던 임성민(남민우 분)의 기대와 달리, 캠핑 메이트로 등장한 이는 박민주 중사(이수지 분)였다.

매의 눈으로 지형을 스캔하다 흙맛을 보며 토질을 체크하고, 즉석 야전 정수 필터를 뚝딱 만들어내는 박민주의 독보적인 야생 포스에 임성민은 넋을 잃었다. 여기에 자전거로 수풀을 가르며 나타난 간호장교 김혜선(김혜선 분)까지 가세, 애써 정수한 물조차 "생물학적 오염"을 운운하며 알약 소독과 라이터 열탕 소독까지 감행해 감성 캠핑장을 순식간에 야전 생존 훈련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던 중 땔감을 구하다 조난당해 발목을 삐끗한 최일구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박민주마저 다리를 다치게 됐고, 임성민이 박민주를 업고 하산하며 묘한 핑크빛 기류가 번졌다. 등에 업힌 채 수줍게 건넨 박민주의 속마음 고백이 하필 발을 헛디딘 임성민에게 묻혀 아쉬움을 남긴 것도 잠시, 하산 직후 절뚝이던 걸음을 감쪽같이 풀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박민주가 유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임성민과 박민주의 관계가 과연 어떤 엔딩을 이루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 대목이었다.

이후 2중대에는 기다리던 회식 자리가 마련되어 모처럼 마음껏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백호는 "부족한 점을 너희들이 잘 채워줘서 고맙다"라며 부대원들에게 진심을 전했고, 부대원들 역시 건배와 노래로 화답했다. 힘겨운 훈련과 고된 일상을 함께 견뎌온 2중대가 어느 때보다 끈끈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나 축제의 끝에는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앞서 대대장실을 찾았던 전 대대장 남중범(조승연 분)이 조백호에게 "참 재주도 좋아, 역시 능력 있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남긴 데 이어, 대대장실로 걸려온 의문의 전화를 누군가 가로채 끊어버리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모처럼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졌던 가운데, 방송 말미 김하나의 등장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사전 통보도 없이 굳은 표정으로 들이닥친 김하나 소령은 "전국 재물조사차 방문했다"고 선언했다. 김하나의 등장으로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분)도 긴장한 가운데, 신화부대에 몰려올 거대한 후폭풍이 예고됐다. 최종회에서 과연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지, 2중대 대원들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병4'는 29일 최종회(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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