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을 딛고 '암살자(들)'을 제치며 개봉 6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는 지난 28일 하루 6만 8,913명을 동원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0만 1,929명이다.
지난 23일 개봉 이후 '암살자(들)'에 이어 2위를 지켜온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개봉 2주 차에 접어들며 처음으로 선두에 나섰다. 2위와의 격차는 크지 않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판도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이번 영화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한 장태영(변요한)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절친 박태영(노재원)과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승부를 벌이는 범죄극이다.
유해진·박해일·이민호 주연의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은 6만 7,406명을 모아 2위로 내려왔다. 누적 관객 수는 163만 3,621명이다. 지난 23일 개봉 이후 5일간 지켰던 정상을 내줬지만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특히 '암살자(들)'은 공교롭게 역사 왜곡 논란에 제작진이 입장을 밝힌 날 1위를 내줬다. 제작진은 지난 28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시 사건과 관련하여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위는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다. 하루 3만 1,35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181만 4,654명을 기록했다.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주연의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은 1만 4,418명을 모아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만 353명이다. 5위는 최민식·한소희 주연의 '인턴'(감독 김도영)이다. 일일 관객 수 1만 2,537명, 누적 관객 수 76만 8,591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