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2016년 예산이 21조9392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22조5188억원)에 비해선 5795억원 줄었지만 지난 9월 발표한 정부안보다는 2799억원 늘어났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철도·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은 20조7632억원으로 올해보다 9917억원 감소했다. 올해 추경(1조2497억원) 편성을 고려한 결과라는 게 국토부 설명. 그나마 정부안보다 늘어난 예산 대부분(2679억원)이 SOC에 편성되면서 감소폭이 줄었다.
SOC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도로부문은 올해보다 7365억원 감소한 8조2803억원이 편성됐다. 수자원과 산업단지 부문도 각각 1235억원, 2624억원 줄어든 2조1496억원, 6280억원이 배정됐다.
반면 철도·도시철도 부문은 정부안보다 2918억원 증액된 7조4646억원이 편성됐다. 올해보다 596억원 증가한 규모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서해선 복선전철(1837억원→2337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250억원→500억원) △울산~포항 복선전철(3639억원→3939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50억원) 등의 예산이 증액되거나 신규 반영된 결과다.
항공공항(1642억원)와 물류 등 기타(1조3259억원) 부문도 올해보다 각각 282억원, 823억원 늘어났다. 주택, 주거급여 등 사회복지 예산은 1조1760억원으로 올해보다 4121억원 증가했다. 주택 부문은 1471억원으로 올해보다 657억원 감소했지만 주거급여 부문은 4778억원 증가한 1조289억원이 편성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 확정에 맞춰 사업별로 신속히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한 집행관리를 통해 투자가 효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SOC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