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둘레길서 '디자인서울 산책'…"걷고 즐기며 만나보세요"

DDP 둘레길서 '디자인서울 산책'…"걷고 즐기며 만나보세요"

김지영 기자
2026.06.02 06:00
과화문 서울라이트 / 사진제공=서울시
과화문 서울라이트 /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도시·공공디자인 정책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단순 관람을 넘어 '걷는 경험'을 통해 디자인의 역할과 변화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둘레길 A구간에서 '디자인서울 산책'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약 150m 경사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관람하는 산책형 전시로 이동 동선 자체를 콘텐츠화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키크니 특별전'과 입구를 공유해 자연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전시는 무채색 중심 공간 연출로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콘텐츠 집중도를 높였다. 전시물 간 간격을 넓혀 관람객이 천천히 이동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QR코드를 통해 정책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구성은 공감·포용·공헌·회복·지속가능 등 서울시 디자인 5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초입에서는 정책 브랜드, 교통 디자인, 서울서체 등 시각 자산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설명한다. 개편된 지하철 노선도와 통합 교통 브랜드 'GO SEOUL'은 이용 편의 개선 사례로 제시된다.

중간 구간에서는 디자인과 정책 결합 효과를 다룬다.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러너스테이션', 안전 중심 '표준형 디자인', 보도상 시설물 개선 등이 대표 사례다. 기능 개선과 도시 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이다.

후반부는 경관·미술과 산업적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라이트'를 비롯한 야간경관 콘텐츠와 공공미술 프로젝트, 디자인 산업 지원 사례를 통해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를 조명한다. 체험형 '펀디자인' 요소는 참여성과 체류 시간을 높이는 장치로 배치됐다.

전시 마지막은 서울색과 디자인 수상작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공공디자인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민이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시민의 삶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일상을 바꾸는 디자인, 시민의 삶이 즐거워집니다'라는 이번 전시회 슬로건처럼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 디자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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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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