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원동 대청마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

배규민 기자
2022.11.08 06:00

한곳은 주민반대 등으로 탈락…올해까지 총 65곳 선정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추가 선정지역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 한 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대청마을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소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일원동 619-641 일대를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26곳을 발표한 데 이어 선정위원회 선정 결과 발표에서 제외했던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 내 2개소(일원동 619-641, 663-686 일대)에 대한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반지하 건축물 비율 및 상습 침수지역 여부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집단추진 여부 △건축물 노후도·슬럼화 심화로 인한 시급성 △주민 갈등 △지구단위계획 등 기존 도시관리계획 수립 취지 부합 여부 등이다.

선정되지 않은 1곳(일원동 663-686 일대)은 주민 반대 등 사업추진 의사가 적은 지역임을 감안해 제외했다.

대청마을 일대는 탄천물재생센터, 강남자원회수시설 등이 있어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오랫동안 주민 고충이 제기되어 온 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돼 환경 정비를 원해왔던 지역의 숙원사항을 이룰 전망이다.

대청마을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1종지역은 4층 이하, 2종지역은 7층 또는 12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되고 아파트 건립도 어렵다. 하지만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졌다. 시는 관련 개발이익을 고려해 적절한 공공기여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선정된 대청마을 1곳의 권리산정기일은 지난 10월27일이다. 부동산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올해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지 전 지역에 지정·고시했다.

시는 또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지역이라도 상가 소유자 등이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곳은 사업시행구역에서 배제하고 존치 또는 개별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끔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은 "강남구에 위치한 대청마을은 부동산 가격 영향 등 선정에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그동안 주민이 겪어왔던 고충을 신중히 고려해 선정했다"며 "이번에 추가된 1곳을 포함해 올해까지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총 65곳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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