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LH 단지 첫 적용…공공주택 확산 시동

김평화 기자
2025.12.24 09:59
LH 최한봉 공공주택전기처장(좌측)과 ㈜한화 건설부문 박광호 건축지원실장(우측)이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EV에어스테이션'의 시범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LH 단지 첫 시범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렸다. 박광호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과 최한봉 LH 공공주택전기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천장형 충전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은 과천 S11BL 행복주택과 대구연호 A2BL 아파트 단지에 처음 설치될 예정이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충전 커넥터가 자동으로 내려오는 방식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충전기 한 대로 최대 세 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시스템에는 △화재감지 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배터리와 충전기 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 기능이 적용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의 한계로 지적돼 온 화재 위험과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는 평가다.

이 기술은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천장 공간을 활용하는 구조로 설치 제약이 적고, 전력 효율을 높여 공공주택 단지에도 적용이 용이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6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한화포레나' 아파트 단지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LH와의 협력을 계기로 공공주택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한봉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은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안전관리 강화는 공공주택의 필수 과제"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광호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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