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독산1구역과 독산2구역에 4100여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독산동 1036 일대 독산1구역과 독산동 1072 일대 독산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독산1구역과 독산2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동시에 추진해 기반시설 확충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는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잇는 폭 20m 4차로 규모의 동서도로를 신설해 남북 위주였던 기존 교통체계를 보완하고, 지역 내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독산동 일대는 폭 4~6m의 좁고 보도가 없는 이면도로가 많아 보행 안전이 취약하고, 불법주정차로 인해 비상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간도 다수 존재해 왔다. 이번 계획을 통해 보행과 차량 흐름을 함께 개선하는 구조적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학교 통학로와 출퇴근 동선 등 기존 보행 흐름이 단절되지 않도록 공공보행통로와 보도, 광폭 횡단보도를 적절히 배치했다. 경사와 단차로 이동이 불편했던 구간에는 보행약자를 고려한 편의시설을 도입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남북 방향으로는 독산초등학교와 마을공원에서 독산1구역과 독산2구역을 거쳐 독산시흥구역 일대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공공보행통로와 광폭 횡단보도로 연결한다. 동서 방향으로는 시흥대로와 독산로, 한마음골목시장 등 주요 생활거점을 잇는 보행로를 조성해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 동선을 유지한다.
도시경관 측면에서는 시흥대로–독산로–목골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지 중앙은 최고 40층 내외의 고층, 학교 인접부와 생활가로변은 중저층으로 구성하는 공간별 맞춤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용도지역 상향 조정과 허용용적률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이 반영됐다. 독산1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0층, 17개 동, 2078가구(임대 358가구)로 계획됐다. 독산2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0층, 15개 동, 2065가구(임대 354가구) 규모다. 두 구역을 합쳐 총 414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가에 양질의 주택과 기반시설을 공급하고, 서남권 관문인 시흥대로변 도시경관 변화를 이끄는 대표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