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시민과 해외 관광객에게 정원 작품과 행사 안내를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할 '정원도슨트' 9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약 6개월간 서울숲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한국어 해설사 6명, 영어 해설사 3명 등 총 9명의 정원도슨트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3월 10일(화)까지 진행된다.
외국인 관람객 응대를 위한 글로벌 해설 역량이 평가 기준이며 서울시민정원사, 숲해설가 등 관련 자격 보유자 및 유사 해설 경력자는 우대한다. 모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과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해 3월 30일 대상인원을 1차 선발한 뒤 정원·식물 이해와 해설 기법 등을 포함한 전문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해당 교육 수료 결과를 반영해 4월 20일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사전교육은 4월 8일, 4월 15일로 1차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발된 정원도슨트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을 중심으로 정원 해설과 행사 안내를 담당하게 된다. 해설은 한국어 일 3회, 영어 일 2회 운영되며 활동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7~8월은 정오부터 저녁 9시)까지다. 활동비는 1일 15만원이 지급되고 추가 근로 시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사전 교육 기간에는 활동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숲 전역과 인근 성수동에서 펼쳐지며 글로벌 작가 초청정원과 기업·기관 참여 정원, 시민 참여형 정원 등 다양한 정원작품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원도슨트는 각 정원의 조성 배경과 작품 설명, 생태적 의미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 111개의 정원을 선보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1044만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도슨트 투어에는 총 4072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기업·기관 및 글로벌 참여 정원이 전년보다 확대됨에 따라 박람회 주요 정원에 대한 표준화된 해설 매뉴얼을 제작해 일관된 해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원도슨트로 선발되면 정원·식물에 대한 이해와 해설 기법 등을 포함한 전문 사전 교육을 받게 된다. 단순 안내를 넘어 정원문화의 가치와 '정원도시 서울'의 비전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상하며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도 도입된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서울숲을 넘어 성수동 일대까지 확장된 박람회 구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지난해 천만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숲에서 성수까지 이어지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속 정원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전하고자 한다"며 "정원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며 '정원도시 서울'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열정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