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5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약 30층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모아타운 내 첫 모아주택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총 393가구 공급에 속도가 붙게 됐다.
서울시는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5동 922-16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 및 919-60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기존 175가구에서 218가구 늘어난 총 393가구(임대 6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여기에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세입자 손실보상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모아타운·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이 더해지면서 사업성이 개선됐다.
단지는 7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독산로8길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동이용시설, 주민운동시설이 계획돼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보차혼용도로에는 보행자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공공공지를 활용한 소규모 휴게쉼터도 조성해 주변 저층 주거지와 연계한 보행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흥5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8곳이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6곳이 이미 조합설립을 마쳤다. 모아타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총 2151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신속한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