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중단을 앞둔 급매물 출회 영향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서울 외곽 지역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는 6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4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0%를 기록했다. 62주 연속 상승세다.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이른바 상급지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외곽지역의 상반되는 집값 움직임도 나타났다. 강남구(-0.06%)는 압구정·개포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0.01% 내렸다.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용산구(-0.04%)는 한남·이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강북구(0.27%)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4%)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답십리·이문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20%)는 길음·정릉동 위주로, 서대문구(0.20%)는 홍은·홍제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된 매물 출회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했으나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전주와 같은 0.07%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0.42%)는 하안·광명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 수정구(0.29%)는 창곡·단대동 위주로, 구리시(0.28%)는 인창·수택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2%)은 전주 보합에서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이밖에 5대광역시는 전주와 같이 0.00%로 보합했고 세종은 0.02%로 전주(-0.04%) 대비 상승전환 했다.
한편 서울 전세가 상승률은 0.17%로 전주(0.16%)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전세가 오름세는 3월2일 이후 6주 연속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광진구(0.31%)는 광진·구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30%)는 길음·돈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노원구(0.30%)는 공릉·상계동 위주로, 송파구(0.28%)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북구(0.26%)는 미아·번동 위주로 상승했다.
관계자는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 전세가는 전주와 같은 0.13% 상승을 기록했다. 광명시(0.43%)는 일직·광명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29%)는 금광·하대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28%)는 호계·비산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0.07% 올라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