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학여행이 60만원?" 논란되자 취소…"애꿎은 아이들 피해"

"강원도 수학여행이 60만원?" 논란되자 취소…"애꿎은 아이들 피해"

차유채 기자
2026.04.16 19:28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학교 강원도 2박 3일 수학여행 비용이 60만원에 달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결국 학교 측이 해당 일정을 취소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학생들의 추억만 빼앗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학여행 60만원 논란' 이후 상황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학교 학부모로 알려진 작성자 A씨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슈가 커지더니 결국 학교에서 수학여행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글을 올린 사람이 어떤 의도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이의 추억을 위해 보내려 했던 것 아니겠냐"며 "결국 피해는 대다수 아이들이 보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누구 잘못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해당 학교는 강원도 2박 3일 일정 수학여행 비용으로 총 60만6000원을 책정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용에는 차량비, 숙박비, 식비, 체험활동비, 안전요원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교사들은 과거와 달리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국내 수학여행이 60만원이 넘는 것은 과하다", "가족 여행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수학여행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시 의견이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아이에게 가족 여행과 같은 코스인데 또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친구들과 가는 건 다르다'고 하더라"며 "아이들에게는 전혀 다른 경험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비용이 부담되면 개인 선택으로 빠지면 될 일인데 왜 전체를 취소하느냐", "결국 어른들이 아이들의 추억을 망쳤다"며 비판했다.

반면 "60만원은 지나치게 비싼 것이 맞다"며 취소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는 "이슈화되자 곧바로 취소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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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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