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수도권 공공주택 3100가구를 포함해 올 상반기 총 1만3400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43%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수도권 공공주택 3113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인천계양, 고양창릉, 남양주왕숙2 등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물량을 풀면서 공공분양을 본격화한다.
이번 공급에는 사전청약 물량 1896가구가 포함된다. 인천계양 317가구, 고양창릉 494가구, 남양주왕숙2 1498가구, 시흥하중 400가구, 안양 관양고 404가구 등이다.
올해 들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마곡, 인천가정, 평택고덕 등에서 이미 1300가구에 대한 분양 공고가 이뤄졌다. 이번 물량까지 더해지면 상반기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3400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9400가구)보다 43% 증가한 수준이다.
또 다음 달까지 고양창릉 3900가구 등 3기 신도시에서 5700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화성동탄2, 성남낙생 등 주요 택지에서도 7700가구가 분양된다.
30일 분양 공고 예정인 3100가구는 입지 여건 등에 장점이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계양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지하철 1호선 접근성이 뛰어나다. 고양창릉은 화정역,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인접한 이른바 '초품아' 단지로 조성된다. 남양주왕숙2는 향후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 개통 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약 9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고를 통해 공개된다.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도 5월부터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수도권 분양 물량이 많아 국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택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