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 3구 중 송파구에 이어 서초구도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의 낙폭 역시 축소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수도권이 0.07% 올랐고 서울은 0.14%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0.15%)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강남권의 반등 신호는 한층 뚜렷해졌다.
서초구는 이번 주 0.01% 상승하며 전주(-0.03%)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상승 전환에 성공한 송파구는 상승폭(0.07%→0.13%)을 크게 늘렸다.
이로써 강남 3구 중 강남구(-0.02%)만이 유일한 하락지역으로 남았다. 강남구의 낙폭은 전주(-0.06%) 대비 낙폭은 크게 줄었다. 용산구는 0.03% 하락하며 3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곽과 중저가 단지 중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양천구는 0.17%로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금천구 역시 0.21%로 전주(0.10%)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동대문(0.21%), 성북(0.21%), 강서(0.21%), 구로(0.20%), 영등포(0.21%), 관악(0.21%) 등도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반등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확산하는 양상이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상승하는 지역과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는 지역이 혼재된 '선별적 반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 시장도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9% 상승했다. 수도권은 0.15%, 서울은 0.20%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51%), 성북구(0.26%), 강북구(0.26%), 종로구(0.25%), 성동구(0.25%), 노원구(0.2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