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 낮추고 수익 극대화"…DL이앤씨, 압구정5구역에 '역대급' 제안

남미래 기자
2026.05.04 10:16
'아크로 압구정' 단지 투시도/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에 분담금을 낮추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업 구조를 제안했다. 확정공사비를 제시해 공사비 상승 부담이 조합원에게 전가될 가능성을 줄이고 상가와 일반분양 수익을 높여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평당 1139만원의 공사비를 확정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물가 인상에 따른 추가 부담이 없는 조건이다. 이는 조합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보다 1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사업성 기반 공사비 설계와 재무 역량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여기에 기술력을 활용한 순공사비 최적화와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검증 체계를 적용해 사업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압구정5구역은 일반분양 물량이 29가구에 불과한 만큼 펜트하우스 등 희소성과 상징성을 강조한 하이엔드 설계를 통해 분양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상가는 약 5060평 규모로 계획해 수익 기반을 넓혔다. 글로벌 상업시설 매각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 입찰 구조를 유도하고 매각가를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상가 건축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도 제시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한 리스크 대응 방안도 담겼다. 아파트와 상가에서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DL이앤씨가 조합에 유리한 조건으로 직접 인수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은 외부 변수 하나만으로도 사업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환경"이라며 "압구정5구역은 조합원 부담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고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사업 조건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안은 조합원 분담금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을 담은 것으로 상가 수익 확대와 비용 부담 최소화 일반분양 수익 극대화 미분양 리스크 대응까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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