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평' 평균매매가 '15억', 전년비 28%↓…경기는 5년내 거래 최다

김지영 기자
2026.05.14 11:11
자료제공=다방

올해 1분기 서울과 경기 아파트 거래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전 면적에서 평균 매매가와 거래량이 일제히 감소한 반면 경기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며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최근 5년(2022~2026년) 1분기 서울·경기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 면적에서 하락했다. 85㎡ 초과~102㎡ 이하 면적 평균 매매가는 15억3712만원으로 전년 대비 27.6%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102㎡ 초과~135㎡ 이하(-26.5%), 60㎡ 초과~85㎡ 이하(-19.9%), 135㎡ 초과(-12.6%), 60㎡ 이하(-11.8%)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에 비해 경기 지역은 중소형 면적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60㎡ 이하 평균 매매가는 4억3554만원으로 7.0%, 60㎡ 초과~85㎡ 이하는 6억1205만원으로 3.8% 상승했다. 반면 135㎡ 초과(-9.6%), 102㎡ 초과~135㎡ 이하(-5.4%), 85㎡ 초과~102㎡ 이하(-2.2%) 등 중대형 매매가는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에서도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면적에서 감소했고 대형 면적일수록 감소폭이 컸다. 135㎡ 초과 면적 거래량이 전년 대비 49.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85㎡ 초과~102㎡ 이하(-35.4%), 102㎡ 초과~135㎡ 이하(-26.9%), 60㎡ 초과~85㎡ 이하(-19.5%), 60㎡ 이하(-13.4%)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전 면적에서 증가했다. 60㎡ 초과~85㎡ 이하 면적이 35.6%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102㎡ 초과~135㎡ 이하(33.1%), 60㎡ 이하(30.6%), 135㎡ 초과(30.3%), 85㎡ 초과~102㎡ 이하(28.3%)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기 지역 60㎡ 초과~85㎡ 이하 중소형 거래는 2022년 1분기 5395건에서 올해 1분기 2만 1094건으로 약 291% 증가하며 조사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은 서울과 경기 모두 거래량 감소와 전세보증금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서울은 전 면적에서 전세 거래량이 줄었다. 경기는 135㎡ 초과 대형 면적을 제외한 대부분 면적에서 감소했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서울의 경우 135㎡ 초과 대형 면적이 14억2807만원에서 15억4877만원으로 8.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60㎡ 초과~85㎡ 이하 면적이 3억 5621만 원에서 3억9022만원으로 9.5%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전 면적에서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위축됐지만 경기도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주 목적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근 5년 내 가장 활발한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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