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오스트리아 찾은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원전 협력 강화"

김지영 기자
2026.05.15 14:30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대사(가운데), 루카쉬 블첵 체코 하원의원(전 산업부 장관·왼쪽)이 체코 소방차 기증식에서 지역사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건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협력 강화와 지역사회 상생 활동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김 대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 빈과 체코를 방문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현지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15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IAEA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원전 시장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동향, 신규 원전 도입국 관심 사항, 한국 원전 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팀코리아' 형태로 한국형 원전 2기를 짓는 약 26조 원 규모의 대형 수출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계기로 축적한 원전 시공·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체코 원전 예정 부지 인근 도시인 나메슈티 나드 오슬라보우를 찾아 소방차 기증식에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얀 코타츠카 시장과 의용소방대원,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번 소방차 기증은 대우건설 합동시공단이 두코바니 원전 사업 준비 과정에서 지역 소방 인프라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대우건설은 현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9월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후 프라하에서 체코 산업부 원전 실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원전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이번 소방차 기증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정부·산업계·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며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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