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이 오는 2021년 3월까지 임기를 지속하게 될 전망이다.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로 매각된 이후 사장 교체설도 돌았지만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다음달 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장 교체에 대한 안건은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당초 임기였던 2019년 3월에서 2년이 연장된 2021년 3월까지 2년 더 자리를 지키게 된다.
새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김 사장의 경영능력을 높게 판단한 것이 유임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롯데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했지만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계 환경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MBK파트너스는 인수한 기업의 대표를 모두 교체했다”며 “유임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단기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디지털 부문 강화 등 안정적으로 롯데카드를 이끌어 업계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은 편”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4명인 롯데카드 사외이사의 경우 대부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모펀드 등에 인수된 기업은 임기에 상관없이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된다”며 “롯데카드 역시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롯데손보도 최근 사외이사 후보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신제윤 법부법인 태평양 고문 등 3명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