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새로운 형태 은행 필요성 인정…시장상황 따라 검토"

김도엽 기자
2025.10.20 20:25

[2025 국정감사]

제4인뱅 예비인가 타임라인/그래픽=김지영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소상공인 특화은행과 관련해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진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검토하고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인정하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충청권에는 지방은행이 없는데, 이번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절차에서 모든 후보가 탈락해 실망감이 크다"라며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하냐"고 묻자, 이 위원장은 "예"라고 답했다.

이어 향후 추진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대해 이 위원장은 "금융소외계층의 자금 공급 상황과 시장에서 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적합한 사업자가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라며 "종합적으로 봐서 상황이 되면 계속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융위는 제4인뱅 예비인가에 도전한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개 신청인의 예비인가를 모두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소상공인 특화은행'을 공약하는 등 제4인뱅을 포함해 추가적인 은행의 시장 진입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비수도권 지역의 자금 공급도 원활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년간 지역소득의 순유출 규모가 900조를 넘었는데, 수도권 순유입 규모는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금융사가 지역에서 받은 것(예금)은 지역으로 내려보내고, 지역 기업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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