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부산은행이 올해 미화 1억7600만 달러(한화 약 265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 RG)을 발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RG 발급은 지난해 미화 1억 6400만 달러 규모 지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지역 조선사의 안정적인 수주 활동을 뒷받침하고 조선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금융 지원의 일환이다.
선수금환급보증(RG)은 선박 건조 계약 시 선주가 조선사에게 선수금을 지급했는데, 조선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지급불능이 될 경우 금융기관이 선수금 환급을 보증하는 제도다. RG가 발급돼야 수주가 성사되기 때문에 조선사에는 필수적인 요소다.
그러나 2016년부터 이어진 조선업계 침체로 시중은행들은 사실상 RG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이에 최근까지 국책은행들이 전담해온 RG발급을 지난해부터 BNK금융의 양대 계열 은행인 부산·경남은행이 확대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이복현 당시 금융감독원장도 경남은행이 RG(선수금 환급보증) 발급 한도를 58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증액한 것을 두고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금융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및 방산 특수선 분야의 수주를 더욱 확대해 K-조선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