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 첫 인사…여성 부행장 2명 발탁

김도엽 기자
2026.01.27 18:05

-신임 부행장 2명 여성 포함해 여성 부행장 총 4명…창립 이래 최대 숫자

윤인지 부행장(사진 왼쪽)과 오정순 부행장(사진 오른쪽)/기업은행

장민영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윤인지 IT개발본부장과 오정순 개인고객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하면서 여성 부행장이 총 4명이 된 점이 눈길을 끈다.

27일 IBK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해 총 2362명이 승진·이동하는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신임 윤인지 부행장은 IT금융개발부와 IT개발본부장을 거친 35년 경력의 IT전문가다. 안정적인 조직 운영능력이 강점이며 IT 관련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AI 대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신임 오정순 부행장은 자산관리사업부,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고객 분야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은행의 균형 성장을 위한 개인 부문 기반 확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두 부행장의 신규 선임으로 기업은행의 여성 부행장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기업은행 측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여성 임원을 구성하게 됐다"라며 "역량 있는 여성 인재 발탁을 중시하는 신임 은행장의 인사 기조를 담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책금융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김정애 가양동지점장을 인천동부지역본부장, 고성재 남동2단지 지점장을 경서지역본부장, 이정화 금사공단지점장을 대구·서부지역본부장, 정광석 여의도 지점장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본부에서는 장민영 은행장의 경영방향을 구체화하고 적시성 있게 실행할 2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올라섰다. 조성열 IT금융개발부장이 IT개발본부장으로, 강경모 IBK시너지부장이 정보보호최고책임자로 각각 임명됐다.

기업은행 측은 일반직원의 승진 인사는 우수한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직원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탁 승진의 경우 영업현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양한 직원에 한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장기미승진 직원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고, 하위직급 승진 우대를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출산・육아 등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역량 있는 여성 직원에게도 균등한 승진기회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측은 "장민영 은행장이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영업현장우대의 인사방향을 명확히 했다"라며 "젊고 유능한 본부 부서장을 전진 배치해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음으로써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 행장은 "앞으로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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