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대출 갈아타세요"…은행별 한도·금리 따져보니

김미루 기자
2026.03.19 07:00
8개 은행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비교. /그래픽=김지영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사업자대출의 금리와 한도를 온라인으로 비교한 뒤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18일 시작됐다. 제도 시행에 맞춰 은행들도 관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비교적 높은 한도와 금리 경쟁력을 내세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최저 연 3%대 수준이다. 대환할 경우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제휴 카드를 쓴다면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최대 0.6%포인트(P)까지 금리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전문직 개인사업자라면 토스뱅크가 유리하다. 토스뱅크 전문직 개인사업자 대상 대환대출은 최대 5억원까지, 일반 개인사업자 신용대환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금융채 AAA 기준 변동금리가 적용되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최저 연 4.10% 수준 금리에 최대 3억원 한도다. 기존 대출을 갈아타면서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증액 대출이 가능하다.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활용할 경우 최저 연 3.24% 금리로 최대 10억원까지 대환이 가능하다.

우대금리·이자 지원까지…은행별 고객 유치 경쟁
서울시내 은행 창구.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5대 은행도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대환대출을 마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첫 달 이자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추첨에 선정되지 않은 고객들도 NH포인트로 첫 달 최대 20만원을 받는다. 자체 모바일 앱과 네이버페이, 토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환대출 한도에 제한이 없다. 다만 비대면 신청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기존 대출을 갈아타면서 한도를 증액해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 이용 시 최대 3억원, 비대면 채널 이용 시 최대 2억원까지 대환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대면 갈아타기 고객에게는 최대 0.3%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하나더소호 신용대출'을 출시하고 최대 1억원 범위 내에서 증액 신청을 지원한다. 전문직 개인사업자 별도 상품은 최대 9억원까지 대환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1억원 이내 운전자금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부동산 임대업 관련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증액 대환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은행별 다양한 혜택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6월까지 대환대출 한도 조회 시 2000원, 5000만원 초과 대출 실행 시 5만원을 지급한다. 국민은행은 비대면으로 대출을 이동한 모든 고객에게 첫 달 이자 중 최대 1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우리은행은 갈아타기 완료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 상품권을 지급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