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 "증시 호황에 연금보험 78%↑…펫보험은 80% 늘었다"

이창명 기자
2026.07.15 10:19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올해 상반기 토스 앱에서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를 통해 계약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증시호황에 따라 연금보험 가입과 판매가 크게 늘었다.

15일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역대급 증시 호황에 힘입어 연금보험 판매량 톱 10 상품 중 변액연금보험이 6개를 차지할 정도로 변액보험에 대한 높은 인기가 높았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투자형 보험상품이다.

토스인슈어런스 고객의 연금보험 신계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135.3%)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107.8%)와 20대 이하(97.5%), 40대(69.6%), 30대(49.1%) 순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의 전통 고객층인 5060세대 못지 않게 20대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두드러진 배경에는 연금 수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청년 세대가 일찌감치 재테크를 통해 사적 연금으로 노후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확대되는 추세다. 건강보험의 신계약 건수는 1년 새 16.5% 증가했고, 간편보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4.5%가 늘었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건강보험(59.2%), 간편보험(83.5%) 모두 전 연령대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20대 사이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과 함께 종신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적은 건강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펫코노미' 열풍으로 일컬어지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펫보험의 인기도 급증했다는 점도 데이터로 확인됐다. 펫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전체 상품군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기존보다 보장이 한층 강화된 펫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코스피 9천 시대를 맞아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스스로 미래 위험에 대비하려는 청년 세대의 간절한 마음이 트렌드로 나타났다"며, "고객의 니즈가 갈수록 초개인화되고 있는 만큼 누구나 원하는 보험 상품을 토스인슈어런스에서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입점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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