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급여 제도가 도입되면서 삼성화재 도수 치료 청구 금액이 80% 가까이 줄었다.
삼성화재는 13일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달 기준 도수 치료 청구 금액이 일평균 1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 일평균 4억5000만원에서 약 78% 감소한 것이다.
조진만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상무)은 "도수 치료는 이용 횟수 제한을 통해 청구 총량이 관리되는 구조인 만큼 단기적인 손해율 개선보다는 중장기 안정화 효과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실제 효과는 연간 한도 소진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추가 확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과잉 이용을 방지하고자 도수 치료를 관리 급여로 편입시켰다. 이에 도수 치료는 부위와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주 2회, 연 15회 이내에서 시행돼야 한다.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연 최대 24회까지 인정된다.
메리츠화재도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달부터 도수치료 관리 급여가 시행된 이후 영수증 당 일평균 청구 금액이 13만원에서 4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액이 올해 정점을 찍고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적립액은 약 2조원이다.
조은영 선임계리사(상무)는 "올해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GA에서 매출 규모가 상당히 증가하면서 발생한 영향"이라며 "매년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후부터는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걸로 예상된다"며 "2027년 이후로는 점진적으로 더 사이즈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1~13%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보유 지분 평가액과 자본이 크게 늘어 단기적으로 ROE가 낮아질 수 있지만 국내 B2C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로 이익을 늘리겠단 방침이다.
K-ICS 비율은 현재는 283%이나 오는 연말에는 배당 등을 반영해 약 270%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